2021.7.27.화.
안성팜랜드 말 오감체험 신청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4단계라 취소라는
슬픈 문자가 왔어요.ㅜ.ㅜ
그냥 안성에 가지 않고 패스하려고 하다가
아들이 죽산성지에 가고싶다고 해서
겸사겸사 저희 아버지 납골당이 있는
경기도 안성 천주교추모공원에 들렀다가
죽산순교성지에도 갔습니다.
여기도 너무너무 더웠지만
모자와 팔토시, 양산으로 잘 무장하고
다녔습니다.
아쉽게도 평일에 가니 코로나 때문인지
성당이 닫혀있어서 성당은 못들어가보았지만
성지가 잘 조성되어 있고,
순교자들의 묘와 묵주기도 길
등이 인상깊었습니다.
주차장 앞에 스탬프가 있어 찍었는데
그건 경기옛길 영남길 스탬프였더라구요.ㅜ.ㅜ
성지사무실에 가서 죽산순교성지 스탬프를 못찍고
나온게 아쉬웠네요..
아이가 옥사터성지를 궁금해했는데
어디인지 알 수가 없고 너무 더워서 그냥 나왔는데
나중에 다른 분 글을 찾아보니 성지에서 나가서
근처에 있는 듯 했어요.
안성이 그다지 멀지 않아서
아이가 성지순례 후 바로 태권도장
갈거라서 태권도복 입고 갔답니다.^^;;
[죽산은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나뉘는 주요 길목으로 이러한 지리 조건 때문에 조선 시대에 도호부가 설치되기도 하였다. 오늘날 죽산면사무소이 세워진 자리에서 천주교인들이 참혹한 고문을 받다가 처형되었는데, 이곳에서 죽임을 당한 이들은 25명에 이른다. 원래 이곳은 고려시대에 몽고군이 죽주산성(竹州山城)을 공격하기 위하여 진을 쳤던 곳이라고 하여 이진터라고 불렀으나, 뒤에 누군가가 이곳으로 끌려가면 그 사람을 잊으라고 해서 '잊은 터'라 불렸다고 한다.(두산백과)]
전 순교성지에 갈 때마다 신앙과 믿음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고통과 죽음보다도 강한 신앙...
어디서 어떻게 나오는 걸까..
나의 믿음은 어디에 있는가...
신앙의 기초를 더 튼튼히 하기 위해서라도
역사적인 사실들을 체계적으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그냥 아기때부터 성당에 가면
행복해하고 놀이공원보다 성지가 좋다는
아들을 보면 공부해서 되는게
아닌거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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