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서울 천주교 여의도 성당
63아트,전망대 올라가서
간만에 경기도민 서울 경치도 잘 보고
맥스 달튼 전시 재미있게 봤어요.
영화, 음악, 미술이 어울어진 멋진 전시였습니다.
작가의 유머와 따뜻함이 느껴졌어요.
팬톤칼라 노루페인트로 칠해진 벽면 색감도
굉장히 좋더라구요.^^
잠깐 한강공원에 산책하러 내려가는데
아들이 성당이다!를 외칩니다.
아들은 성당과 성지를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
인간 성당 네비게이션입니다.ㅎㅎ
일단 한강부터 가자 하고 한강뷰 보며
커피나 마실려는데 오리배 타자고 난리입니다.
운행을 하고 있었고
제가 2만원 이하면 탄댔는데
수동 2만원 자동 2만5천원이기에
무릎이 안좋으니 5000원 더 주고
자동을 타보았습니다.
조금 추웠지만 좋았어요.
겨울 철새도 가까이서 관찰했구요.
오리배 천장에 ㅇㅇ♡ㅇㅇ 이라는 글씨가 잔뜩 있었는데
몇 커플이나 살아남았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ㅎㅎ
오리배에서 내려서 여의도성당으로 갔습니다.
성당이 아름답고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촛불기도를 하고 성당 내부를 둘러보는데
김대건 신부님 유해가 모셔져 있었습니다.
늘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들 세례명을 프란치스코로 하려고 했는데
유아세례일로 잡힌 날짜가 김대건 신부님 축일이기에
급 대건안드레아로 정했는데,
아들이 가고 싶어하는 성당에 가보면
김대건신부님 유해가 모셔져 있을 때가 많더라구요.
성당과 성지를 사랑하는 대건안드레아에게
하느님이 항상 함께 하심을 느낍니다.
오늘 미사에 가니 또 감사하게도 아들 대부님이
군대에서 제대하셔서 성당에 복귀하셨네요.
70일쯤 유아세례 받을 때 중학생이었는데
어느덧 성인이 되어 군대도 다녀와서
우리 아들 첫영성체도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든든했습니다.
아들이 제대 예수님상이 특이한데 어디서 본거 같은데..
하더니 가지고 있던 성가동영상에서 바로 찾아냈는데 즐겨듣던 성가영상의 배경이 여의도 성당이었더라구요.
성당과 관련된 관찰력은 정말 대단한 아들입니다.👍
63빌딩에 돌아와서 63베이커리에서 빵을 사서
주차된 차를 빼서 나왔는데
좀 비싸긴 해도 빵이 엄청 맛있더라구요.
집에 돌아와서 셋이 순삭했습니다.ㅎㅎ
즐거운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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